[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그룹 투포케이(24K)가 독특한 팀명으로 화제다. 이들을 '이십사 케이', '이사 케이'라고 불렀다 핀잔을 듣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23일 투포케이 소속사에 따르면 최근 트위터나 팬 카페에 팀 이름 때문에 생겼던 에피소드가 많이 게재되고 있다. 내용의 대부분은 '24K'를 '이십사 케이' 혹은 '이사 케이'로 읽었다가 놀림을 받았던 에피소드들이다.
코리 석준 기수 성오 병호 대일로 구성된 이들의 팀 이름인 투포케이는 멤버인 대일이 제안한 것을 회사 측이 채택했다.
'원 소스 멀티 유즈'를 염두에 뒀던 소속사 기획팀은 병호와 대일으로 활동할 땐 힙합 그룹 '투케이(2K)', 코리, 석준, 기수, 성오로 구성된 어쿠스틱 팝 그룹은 '포케이(4K)', 6명의 댄스팀으로 활동할 때는 두 그룹을 합친 '24K'로 하자는 것. 실제로 '포케이' 멤버들은 앞서 어쿠스틱 팝 앨범을 내고 언더에서 활동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십사 케이'든 '이사 케이'든 기억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원래 순금인 24K를 연상해 기억하기 쉽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만든 이름"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투포케이'는 '순금돌'이란 닉네임도 얻고 있다.
한편, 투포케이는 손바닥 TV 'K-POP TV 24K'에서 고정 자리를 꿰차는가 하면 멤버 성오가 KBS2 '연예가 중계' 리포터로 발탁, 뛰어난 예능감을 보이고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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