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웍스글로벌, 교육업체 인수 지연 '투자주의'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교육업체 인수 계획이 지연되고 있는 디웍스글로벌이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 11시18분 현재 디웍스글로벌은 전일대비 14.86% 급등한 456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한 후 20분 쯤 소폭 조정이 있었지만 이내 다시 상한가를 회복했다.
디웍스글로벌은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한 4개 학원사업업체 인수 계획이 모두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웍스글로벌은 지난해 9월 3일과 4일 아이엠티홀딩스와 스톰에듀를 각각 25억원, 30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10월26일 정일학원을 9억5000만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고, 11월9일에는 고대영재교육원을 29억5000만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개월 만에 4개 교육업체 인수계약을 체결하며 교육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한 셈인데, 4개 업체의 인수가액은 총 94억원으로 디웍스글로벌의 시가총액(93억여원)보다 많다.
4개 업체에 대한 인수는 모두 같은 방식이다. 인수가액의 70∼75% 수준의 자금을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통해 납입하고, 나머지 금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한 것.
문제는 4개 계약이 모두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디웍스글로벌은 작년 11월 이후 4차례 정정공시를 통해 2개 업체의 경우 BW 발행 일정을 연기하고, 2개 업체는 인수일을 오는 4월말로 미뤘다. 4개 계약 모두 BW발행까지만 진행된 상태로, 디웍스글로벌은 이들 4개사 주주를 대상으로 작년 9월부터 넉달간 약 70억원 규모의 사모 BW를 발행했다. 70억원의 인수대금이 돈 대신 BW로 지급됐을 뿐, 그외 일부 계약금을 제외한 현금 이동은 없는 셈이다.
한편 디웍스글로벌은 지난해 3분기까지 13억6200만원의 영업손실과 2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억2400여만원에 불과하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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