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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브라질 공략 두번째 무기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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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포장률 낮은 현지에 딱 맞는 SUV버전 22일 판매개시

현대차, 브라질 공략 두번째 무기 꺼냈다 HB2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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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자동차가 '삼바의 나라' 브라질 공략을 위한 두번째 무기를 꺼내 들었다. 지난해 출시한 현지 전략모델 HB20에 이어 이번에는 HB(Hyundai Brazil)시리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버전인 HB20X가 출격한다. 앞서 지난해 상파울루 모터쇼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직접 소개하며 첫 선을 보인 차량이다.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상파울루 주 피라시카바 시에 위치한 현대차 브라질공장에서 생산되는 HB20X가 이날부터 판매된다. 지난해 10월 HB20이라는 브라질 전략형 소형 해치백 모델을 출시한 현대차는 이번에는 포장률이 낮은 현지 도로 특성을 반영한 SUV 크로스오버 차량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HB20X는 HB20을 기반으로 SUV의 특징을 가미한 모델로, 지난해 말 상파울루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됐다. 당시 정 부회장이 직접 모터쇼에 참석해 HB20X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현지 자동차 시장 상황에 맞춰 바이오 연료와 가솔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퓨얼 시스템'을 적용한 1.6리터(L) 감마 엔진이 탑재됐다. 에탄올 이용 시 최고출력 128마력과 최대토크 16.5kgㆍm를, 가솔린 이용 시 최고출력 122마력과 최대토크 16.5kgㆍm의 성능을 발휘한다.


현대차는 브라질 시장에서 수입차에 대한 불리한 세제, 소형차 라인업 부재 등으로 성장세가 꺾이고 있다고 판단, 현지 공장 건설과 함께 소형차 라인업 보강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판매를 개시한 HB20과 이번 HB20X에 이어 연내 세단형 모델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HB20시리즈를 올해 15만대 이상 판매하고, 수입 완성차를 포함한 전체 브라질 시장 판매량을 20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현재 HB20의 초반 성적표는 나쁘지 않다. 브라질자동차판매협회에 따르면 HB20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0월 1.3%, 11월 3.4%, 12월 4%를 기록했다. 특히 12월 시장 점유율은 폭스바겐의 골(Gol) 10.5%, 피아트의 팔리오(Palio) 6.9%에 이어 3위다. 같은 달 도요타의 에티오스(Etios)는 0.6%에 그쳤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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