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 남태희(레퀴야)가 원맨쇼에 가까운 맹활약으로 팀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크로아티아전 대표팀 명단 제외의 아쉬움을 씻는 경기였다.
레퀴야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제이쉬와의 2012-13 카타르 스타스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남태희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후반 13분과 18분 연속골까지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리그 4·5호 골이자 64일 만의 골 맛.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도 당연히 그의 몫이었다. 덕분에 레퀴야는 9승1무3패(승점 28)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선두 알 사드(승점 31)를 바짝 따라 붙었다.
레퀴야는 전반 40분 아드리아누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남태희가 번뜩였다. 5분 만에 두 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첫 골은 행운이 따랐다. 후반 13분 왼쪽에서 찬 오른발 코너킥이 예리한 궤적을 그린 끝에 골키퍼 키를 넘겨 반대편 골 포스트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18분, 이번에는 남태희의 돌파력과 슈팅력이 동시에 돋보였다. 수비수 네 명 사이를 단독 드리블한 뒤 아크 부근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포스트 안쪽을 맞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의 몸 날린 선방도 어쩔 수 없는 통렬한 슈팅이었다.
남태희는 후반 막판 예리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또 한 번 골문을 노렸지만 아쉽게 빗나가며 해트트릭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결국 레퀴야는 남태희의 활약 속에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한편 조용형(알 라이얀)은 같은 날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움 살랄과의 홈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조용형은 전반 22분 페널티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상대 수비수 사샤 오그네보스키의 발에 맞은 자책골로 인정돼 아쉽게 득점 기록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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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 알 제이쉬전 리그 4·5호 골 활약 영상(클릭)
http://www.youtube.com/watch?v=2tMcneiqv-w&feature=youtu.be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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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멀티골 작렬' 남태희, 팀 역전승 견인](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12082308273303701_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