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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호실적에 주가 재평가"..목표가↑<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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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2일 GS홈쇼핑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23% 증가 등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가 재평가(리레이팅)이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8000원에서 21만4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GS홈쇼핑의 투자 포인트로 ▲높은 소비력에 기반한 상품 믹스 및 수익성 개선 ▲렌탈 부문의 전략화 ▲비용효율화 등 사업구조 전반에 걸친 쇄신 노력 가시화 ▲종합 유선방송사업자(SO) 송출수수료 완화에 따른 중장기 수익성 개선 가능성 확대 등을 꼽았다. 올해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1.9%, 23.1% 증가한 3조3890억원, 1530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4·4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2.1%, 63.2% 성장한 8260억원, 44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높은 송출수수료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TV부분이 패션·렌탈 부문 호조로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평가다. 박 애널리스트는 "의류·이미용 등 고마진 상품 매출 비중 증가와 저마진 상품(가전) 비중 하락의 상품믹스 개선에 따른 매출총이익 개선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당기순익 증가폭이 큰 이유는 전년도 일회성손실(자회사 공정가치 하락 감액손실 330억원)에 따른 낮은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홈쇼핑 업체들의 SO 송출수수료 부담은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SO 송출수수료는 지난 2011년 이미 각 사 영업이익을 넘어섰으며, 매출 성장률보다 높은 증가율로 홈쇼핑업체들 수익성 저하의 주요인으로 작용해왔다"면서도 "최근 IPTV와 위성방송, 모바일까지 대체 플렛폼이 빠르게 확대되고 케이블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S급 채널의 집중도가 하락하는 반면, 홈쇼핑 업체들의 MD능력 향상과 신뢰 개선으로 상품력에 따른 매출 변동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S급 채널에 대한 홈쇼핑업체간 경쟁이 크게 완화되고 있으며, 올해 SO 송출수수료 상승률은 10% 초반대에 머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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