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사라질 뻔한 한 제조기업의 고구마 호빵이 이마트와의 공동기획 덕에 살아났다.
이마트와 삼립식품이 공동으로 기획·생산한 ‘샤니고구마 호빵(8입)’을 3830원에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이마트가 삼립식품에 저렴하게 고구마 원료를 제공하고 삼립식품이 생산한 ‘동반성장 호빵’을 선보이는 것..
지난해 이마트에서 삼립식품이 판매한 고구마 호빵 가격이 4450원 인 점을 고려하면 고구마 원가 상승속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14% 가량 저렴한 것이다.
삼립식품은 지난해 처음으로 고구마 호빵을 기획, 판매하였지만 고구마가격이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평년대비 30% 가량 상승하는 등 원가인상압박으로 12년도에는 고구마 호빵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마트가 농수산물 저장고인 ‘이마트 후레쉬 센터’에 비축한 고구마를 삼립식품이 구매할 때보다 20~40% 가량 저렴하게 공급하기로 하자 이마트에서만 고구마 호빵을 판매하게 된 것.
한편, 지난해와 올해 고구마 가격 상승으로 군고구마 장수가 감소하자 집안에서 군고구마를 쪄먹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이마트에서 판매한 고구마 매출 35.3%, 고구마냄비 매출이 32.1% 상승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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