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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CCTV통합안전센터, 범죄 용의자 잇달아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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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절도 용의자 검거하는데 기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난 해 5월 개관한 서울 중구 CCTV통합안전센터가 연이어 수배자나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일조를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3시0분경 모니터 요원들은 방범용 모니터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30대 후반의 한 남자가 술이 취한 채 신당동 골목에 주차돼 있던 자동차를 발로 차고 전면 유리를 파손하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모니터를 예의 주시하던 모니터 요원은 용의자 인상 착의를 파악한 후 당직 경찰관을 통해 광희지구대에 무전으로 연락을 취했다. 마침 주변에서 순찰중이던 경찰관이 출동해 오전 3시20분경 용의자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지난 해 8월10일에는 새벽에 한 남자가 신당동 길거리에서 술에 만취해 자고 있는 사람의 스마트폰(싯가 90만원 상당)을 훔쳐가는 것을 모니터해 주변에 있던 순찰 차량에 연락해 절도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이에 앞서 지난 해 6월22일에는 특수강도 지명수배자를 검거하기도 했다.오전 1시5분경 모니터를 보던 요원은 장충초등학교 정문 앞 쉼터에서 청소년 6명이 모여 담배를 피우고 불장난 등 소란을 피우는 등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 같자 약수지구대에 무전으로 연락을 취했다. 연락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검문을 했는데 그 중 한 명인 이모양이 특수강도 수배자로 확인됐다. 이양은 현장에서 검거돼 중부경찰서로 인계됐다.


같은 달 2일 오전 2시경에는 최모씨가 만취해 대한극장 앞 긴의자에서 자고 있는 사람의 상의 주머니를 뒤지는 모습이 CCTV통합안전센터 방범카메라에 잡혔다. CCTV통합안전센터의 긴급연락을 받은 충무파출소 경찰관이 출동해 행복웨딩홀 앞에서 최모씨를 검거해 중부경찰서로 인계했다.


이처럼 출범한 지 일년을 앞둔 중구 CCTV통합안전센터가 중구민의 안전지킴이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해 5월3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중구 CCTV통합안전센터는 구청 본관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274㎡ 면적의 넉넉한 공간에 18명의 운영요원이 4조2교대(방범), 3조2교대(학교) 등 방식으로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범죄예방을 위해 경찰관 3명도 상주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


첨단 IT기술을 적용해 GIS시스템과 연동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대용량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도 설치했다.


또 어린이 안전 강화를 위해 초등학교 안에 설치된 CCTV를 관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구축해 학교 안과 밖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중구 CCTV통합안전센터에서 관제하는 CCTV는 모두 580대. 그 중 방범용 CCTV가 321대로 가장 많고 어린이보호용 CCTV가 86대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 주정차 단속용 65대,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용 60대, 공원ㆍ문화재 감시용 23대, 저류조 감시용 8대가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 CCTV통합안전센터가 24시간 모니터링으로 절도용의자와 특수강도 수배자를 검거하는 등 구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하고, 구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CCTV통합안전센터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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