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중 1생 선발해 사회진출 때 쓰도록 적립
[아시아경제 김영빈 기자] 인천시의원들이 지난 5년간 십시일반으로 모은 장학금 8700만원을 사회복지시설 생활을 끝내고 사회로 진출하는 고교 3학년생 16명에게 전달했다.
인천시의회는 21일 본회의장에서 시의원 37명 전원과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상자 16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따뜻하게 격려했다.
시의회는 지난 2007년 12월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며 열심히 공부하는 중학교 1학년생 16명을 선발한 뒤 이들이 고교를 졸업하고 진학하거나 사회에 진출할 때 쓸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적립해 왔다.
시의원들이 매월 5만원씩을 내 1인당 10만원씩 학생 명의로 적립한 것이다.
시의회는 지난 2008년 4월 지원규정을 제정하고 2011년 12월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정기탁 협정을 체결하는 등 제도적 틀을 갖추도록 사회복지시설 장학금을 정비했다.
시의회는 곧 2차 장학생 선발에 나서는 등 이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영빈 기자 jalbin2@
김영빈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