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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기 사법연수생 826명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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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 절반 밑돌아...판·검사↓ 법무법인·공공기관↑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사법연수원(원장 최병덕)은 21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연수원 대강당에서 42기 연수생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생 중 군 복무에 나설 181명을 빼면 취업대상 인원 645명 중 법원 재판연구원과 검사에 지원한 90여명과 변호사로 활동할 158명, 공공기관 및 일반기업에 취업한 54명을 제외한 나머지 343명(53.2%)이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했다.

지난 41기 연수생 취업률 40.9%에 비해 소폭 오른 46.8%의 취업률을 보였지만 반수 이상이 연수원을 나설 때까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셈이다. 판·검사 임용은 줄어든 반면 법무법인과 공공기관으로 향한 인력은 늘었다.


사법연수원 관계자는 “진로정보센터의 활성화, 취업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취업률을 높이고자 꾸준히 노력함과 동시에, 변호사로 취업하는 수료생들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그 직역도 다양화하는 추세에 발맞추어 변호사실무교육, 특히 기업·공공 부문 자문분야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의 교육개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양승태 대법원장은 수료식에서 최근 법학전문대학원과 법률시장 개방에 따른 법조의 양적 팽창과 경쟁의 심화를 언급하며 “법조 환경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하고 있고, 이제 변화된 사회는 법조에 대해 변화에 부응하는 차원 높은 법률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고 후배 법조인들에게 당부했다. 수료식엔 권재진 법무부장관, 신영무 대한변호사협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최고 성적을 받은 연수생에게 수여되는 대법원장상은 장선종(27·고려대 법학과)씨가, 법무부장관상과 대한변호사협회장상은 정지원(36·서울대 법학과), 강지엽(26·서울대 법학과)씨가 각각 수상했다. 변호사로 지원한 정씨를 제외한 두 사람은 법무관으로 군 생활을 앞뒀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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