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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협력사 자재대금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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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두고 자금난 해소 지원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현대중공업이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수급을 위해 설 명절 전에 자재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협력사들이 이달 말까지 납품한 자재대금을 정상 지급일자인 내달 12일보다 4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2월8일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명절 귀향비와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인해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이번 자재대금 조기 지급으로 혜택을 받는 협력사는 1965개사에 이른다. 금액은 2775억원 규모다.

현대중공업은 평상시에도 자재대금을 매월 3회에 걸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흐름을 돕고 있다.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차원에서 자재대금을 조기에 지급하는 것이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지난 17일 호텔현대경주에서 열린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및 320여개 협력사 대표 초청 신년회에서 "올해 경영여건은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닥쳐올 난관을 극복해 또 다른 신화를 만들어 나가자"며 동반성장을 통한 위기극복을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2500여개에 이르는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운용과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말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5400억원으로 늘렸고 지난해 3월에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정위 권고사항인 자율선언에 참여해 '공생발전 3대 추진전략'을 선언했다.


또 같은 해 7월에는 동반성장 문화를 2차 협력사로 확산하기 위해 1·2차 협력사가 참여하는 '동반성장확산협의회'를 발족하기도 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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