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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오금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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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오금로 주변 49개 건물 100개 업소 간판 정비... LED 간판, 타이머 부착 간판 설치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 오금로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변신했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지난해 12월 구청 사거리~삼익상가 사거리 1.8km에 이르는 오금로 간선도로변에서 49개 건물, 100개 업소 간판을 정비했다.


구는 우선 지난해 7월 이 지역을 간판개선 정비시범구역으로 지정, 건물주와 점포주를 중심으로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구성했다.


꼼꼼한 정비를 위해 지역내 광고협회도 참여시키며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한 뒤 본격 정비에 들어갔다.

형광등 조명이 들어간 돌출간판과 판류형 간판 263개를 철거했고, 전력사용을 적게하면서 조명 효율이 좋은 LED 조명의 입체형 간판으로 교체했다.

송파구 오금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변신 간판 정비 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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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간판마다 자동꺼짐 기능이 있는 타이머를 부착하여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특히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각각의 업소에 맞게 간판 크기, 색상, 서체를 다양화했는데 이 점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같은 기간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올림픽로에서도 간판정비사업이 진행돼 금융기관 24곳의 불법간판 39개가 철거·교체되기도 했다.


올해는 오금로 연장 구간인 삼익상가 사거리에서 삼성아파트 사거리 2km 구간에서 간판개선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강석 주택관리과장은 “지난해 3월 잠실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간판이 아름다운 송파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예정된 오금로 연장 구간 간판개선 사업을 비롯대로변과 이면도로에 대한 간판정비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이미 2008년 4월부터 도시경관 개선과 디자인거리 조성을 위해 새로운 광고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올림픽대로 송파대로 풍납로 석촌호수로 문정동 로데오길 등 총13개 구간 약 12km 1509점포에 대한 간판개선 사업을 시행해 간판이 아름다운 도시로 유명하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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