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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샀다 땅치며 울고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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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감면은 언제?…관망세로 매매↓전세↑

'서울 아파트' 샀다 땅치며 울고있는 사람들 전국 아파트 가격 변동률(자료: KB국민은행, 1월14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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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수도권 아파트값이 또 떨어졌다. 취득세 감면 재시행 여부가 논의되고는 있지만 구체적으로 나온 내용이 없자 관망세만 짙어지고 있다. 서울은 33주 연속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15주째 보합세이나 하락지역이 늘었다. 전세시장은 소폭 오름세다.

KB국민은행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14일 기준)'에 따르면 15주 연속 보합세다. 전국적으로 보합지역은 줄고 하락지역이 확대됐다. 광역시와 기타지방이 보합이고 수도권은 전주 대비 0.1% 하락하며 3주 연속 떨어졌다.


서울은 전주보다 0.1% 떨어져 33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동대문구와 종로구만 보합이고 나머지 지역은 하락세다.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전주 대비 0.4% 떨어진 금천구다.

금천구는 전국에서도 하락폭이 가장 크다. 이어 경기도 과천시(-0.3%), 부산 수영구·부천 오정구·성남 분당구(-0.2%) 등의 순으로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반면 경북 구미·충남 연기군·광주 동구(0.4%), 대구 남구(0.3%), 천안 동남구(0.2%) 등은 전주 대비 오름폭이 컸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 상승하며 2주 연속 올랐다. 부동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매매보다 전세를 선호해서다. 수도권(0.1%)은 8주 연속 보합을 접고 상승했다. 광역시와 기타지방도 0.1%씩 오르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0.1%)에서는 강남·서초·성북구(0.2%)의 전세가 상승폭이 컸다. 학군수요와 신혼부부 수요 때문이다. 금천구(-0.2%)만 시흥동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하락했고 나머지는 보합이거나 소폭 상승세다.


전국에서는 세종시 인근 전세가격이 크게 올랐다. 충남 연기군(0.7%), 충남 계룡시(0.5%), 대전 유성구·광주 동구·대구 서구(0.4%) 등의 순이다.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이 크게 떨어진 지역은 경기도 과천(-0.5%), 전북 익산(-0.3%), 서울 금천구·고양 덕양구(-0.2%), 부산 진구(-0.1%) 등이다.


한편, 지난 18일 국회에서 정부와 새누리당이 참여했던 고위당정회의에서는 취득세 감면 연장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졌다. 당 정책위의장을 겸하고 있는 진영 대통령직인수위 부위원장은 취득세 감면 연장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에 얘기한 부분도 있어서 법안 필요성에 대해서는 (정부도) 인정했다"면서 "다만 기간이나 이런 부분은 재원 등을 살펴야 하기 때문에 국회 입법과정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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