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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 '반값 할인' 찾아 소셜커머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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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셜커머스 이용률 94.9%…2011년 대비 33.1%p↑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지난해 스마트폰을 보유한 사람 대부분이 소셜커머스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스마트폰 보유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94.9%가 소셜커머스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한 경험이 있었다. 이 비율은 2011년 61.8%에 비해 33.1%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소셜커머스 웹 사이트를 접속하는 빈도는 평균 '일주일에 1~2회'(29.9%)가 가장 많았다. 이어 '한 달에 1~2회'(25.3%), '일주일에 3~4회'(18.1%), '거의 매일'(9.8%) 등의 순이었다. 주로 이용하는 소셜커머스로는 쿠팡(92.5%, 복수응답), 티켓몬스터(83.2%), 위메이크프라이스(42.8%), 그루폰코리아(32.2%) 등 상위 4개 업체가 꼽혔다.


소비자들이 소셜커머스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으로는 '식사·음료 교환 쿠폰'이 62.4%(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패션 상품'(45.6%), '문화공연 티켓'(30.5%), '화장품'(28.1%), '식품'(24.3%) 등이 뒤따랐다.

향후에도 소셜커머스를 이용할 것인지 물었더니 지금과 비슷하거나(75.5%) 더 이용할 것 같다는 의견(16.2%)이 대부분이었다.


또 32.7%는 소셜커머스 이용 후 다른 온라인 쇼핑몰과 TV홈쇼핑에서 지출하는 비용이 줄었다고 답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기 전 소셜커머스에서 같은 상품을 판매하는지를 확인한다는 비율도 34.4%나 됐다.


소비자들이 소셜커머스에서 가장 큰 만족을 느끼는 부분으로는 '구매 상품·서비스의 할인율'(63.4%)이 꼽혔으며, 구매한 상품·서비스와 사전에 공지한 상품 내용의 일치 정도에 대한 만족도도 56.6%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반면 소비자들이 소셜커머스를 이용할 때 가장 우려하는 부분으로는 '서비스 품질'이 44.2%(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불필요한 제품 구입 및 충동 구매'(28.3%), '환불 정책'(27.8%), '상품명·정보 부족'(25.5%), '유용한 쿠폰인지 여부'(18.4%), '잘못된 상품 배송 및 상표 손실'(15.4%) 등이 있었다.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측은 "장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변하고 있다"며 "반값에 가까운 높은 할인율과 거주지와 활동지역에 따라 구매 제안이 이뤄지는 판매 방식에 소비자들이 큰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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