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가 미국 프로농구(NBA) '별 중의 별'임을 재확인했다.
NBA 사무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NBA 올스타전 팬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브라이언트는 159만 1437표를 얻어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158만 3646표)를 제치고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브라이언트는 사상 첫 15년 연속 올스타전 베스트5에 뽑히는 진기록도 세웠다. 이전까지는 제리 웨스트, 칼 말론, 샤킬 오닐의 14년 연속 선정이 최다 기록이었다.
서부 콘퍼런스에선 브라이언트를 비롯해 드와이트 하워드(LA레이커스),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크리스 폴, 블레이크 그리핀(이상 LA클리퍼스)이 각각 베스트5에 포함됐다.
동부 콘퍼런스는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카멜로 앤서니(뉴욕), 케빈 가넷, 라존 론도(이상 보스턴)로 베스트5를 꾸렸다. 제임스는 9년 연속 베스트5에 선정됐고, 가넷은 브라이언트와 더불어 15번 째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이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수치. 통산 올스타전 최다 출전 기록은 카림 압둘자바의 19회다.
한편 올해 NBA 올스타전은 다음달 18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벌어진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선 서부 콘퍼런스가 승리했으며, 최우수선수(MVP)는 듀란트가 받았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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