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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에리언 "뉴노멀 끝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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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2008년 세계 경제 위기 이후 저성장, 고실업률, 정부 부채 등이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는 '뉴노멀' 개념을 제시했던 장본인이 "뉴노멀이 끝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 투자펀드 업체 핌코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 채널 CNBC에 출연해 "뉴노멀을 처음 제시했던 2009년 당시 이러한 현상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3년~5년가량 걸릴 것"이라고 대답했던 것을 언급하며 뉴노멀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리언은 경제위기 이후 기업들이 되살아나고, 주택 시장이 회생하면서, 뉴노멀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뉴노멀에 빠져나오는 시점이 언제 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시점을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뉴노멀 이후에 대해 조심스러운 경제 전망을 내렸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뉴노멀 이후에 높은 성장률과 낮은 실업률, 부채 문제 등의 해결을 기대하고 있지만 유럽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데다 중동 문제도 복잡해질 수 있다며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미국 정부가 재정 상태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관심사는 매출 증대가 경제 문제가 아니라 정치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에리언은 2008년 자신의 책 '새로운 부의 탄생'을 통해 뉴노멀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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