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월에도 광고 경기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진 애널리스트는 18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발표를 인용해 2013년 2월 KAI지수(광고경기예측지수)는 전월대비는 106.3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과거 2월 지수 평균치(119.9) 감안시 1월대비 개선 폭이 부진한 양상이라고 전했다.
매체별로 보면 TV는 104.3으로 과거 평균(117.0) 대비 2개월 연속 부진하고, 케이블TV는 103.7(과거 평균 114.8), 인터넷은 110.4(과거 평균 117.3)로 부진으로 전환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광고체감경기는 과거보다 부진한 흐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신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통령 당선자가 ‘방송산업을 위해 지상파를 적극 지원하고 유료방송의 규제 완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시기와 순서 차이는 있겠지만 올해 안으로 의무재전송 범위 확대와 KBS수신료 인상, 유료방송업체의 시장점유율 한도 확대 등이 시행되면 하반기부터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광고시장은 하반기 회복세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5.8% 성장이 예상되며, CJ E&M과 SBS의 목표주가를 3만8000원과 4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양사 모두 규제 완화 및 콘텐츠 기반의 구조 성장으로 영업 레버리지 확대가 기대된다”며 “CJ E&M은 대규모 투자 일단락됨에 따라, SBS는 민영미디어렙이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레버리지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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