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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 미인' 선박 유전펀드가 매력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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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펀드 투자자, 세제 혜택 종료에 대안 찾기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대폭 낮아지면서 펀드 지형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2013년 재테크 키워드로 '절세'가 꼽히면서 세금폭탄을 피할 수 있는 펀드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당초 예상과 달리 인프라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이 종료되면서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인프라펀드인 '맥쿼리인프라'의 투자매력도가 크게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올해까지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선박펀드와 2014년까지 세제혜택을 볼 수 있는 유전펀드는 반사효과를 얻게 됐다.

때마침 이달 23일 청약을 앞두고 있는 공모형 유전펀드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삼성증권·우리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으로 이뤄진 한국투신운용 컨소시엄은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패러랠(Parallel) 유전에 투자하는 특별자산펀드를 출시하고,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일반 공모 청약에 나선다. 목표 판매액은 4000억원 가량이다. 지난 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가졌으며, 판매사 PB센터에서는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 유전펀드는 생산된 석유를 판매해 발생하는 수익을 분기마다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폐쇄형 펀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베트남15-1유전펀드, 앵커유전펀드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펀드로 기존 유전펀드 가입자의 재문의가 많다. 펀드는 초기 설정일부터 예상 만기인 10년의 기간 동안 환매를 제한하고 있으나 설정 후 90일 이내에 한국거래소에 펀드를 상장시켜 주식처럼 매매를 통해 현금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유가와 환율에 대해 헤지를 하지만 원금 손실과 수익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실물자산운용본부 서철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조세특례제한법의 해외자원개발투자회사 주식 배당소득에 대한 과세 특례가 2014년말까지 적용되는 절세펀드"라며 "보유주식의 원금 3억원 이하는 5.5%, 3억원 이상은 15.4%의 분리과세 혜택이 있어서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 하향으로 절세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2006년부터 개인투자자에게 개방된 '맥쿼리인프라펀드'는 세제혜택 종료에 따른 타격을 입게 됐다. 한국투자증권 신예진 세무사는 "개인투자가 가능한 맥쿼인프라펀드는 지난해까지 배당소득에 대해 5.5%(주민세 포함)만 세금으로 냈지만 앞으로는 일반 배당세율인 15.4%를 내야해 투자 매력도가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제로인 이은경 연구원은 "세제혜택이 부여되는 펀드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다만 선박펀드는 올해 세제혜택이 끝나고 유전펀드도 2014년까지만이라서 장기 만기형 펀드는 중간에 세제혜택이 사라지는 점을 고려해 투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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