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의장 라스무센)와 에코맘코리아(대표 하지원)는 다음달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대학교와 한성과학고등학교에서 320명의 초ㆍ중ㆍ고ㆍ대학생과 함께 '제1회 GGGI 청소년 모의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청소년 모의총회는 창립 과정부터 한국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국제기구로 출범한 GGGI가 처음으로 진행하는 청소년 모의총회로, 미래 국제기구의 잠재 수요자인 청소년들에게 국제기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모의총회 프로그램은 기존의 청소년 모의총회가 위원회 세션, 전체회의 등 회의 위주 형식을 벗어나,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청소년들을 위한 에코리더십, 환경퍼포먼스, 환경전문가의 강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 이르는 280명의 학생들이 주제별(녹색생활, 기후변화, 자연환경, 에너지)ㆍ대상별(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 사전에 훈련된 의장단의 주도 하에 토론에 참여하게 된다.
또 2인 1조로 GGGI의 18개 협정서명국 중 한 국가를 배정받아 국가 대표로 활동한다. 회의 활동은 영어 위주며, 청소년 참가자들은 협정서명국 출신 대학생 20여명과 국내외 유수 대학교 출신 한국인 대학생 20명의 멘토와 멘티의 관계도 구축할 수 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실제 국제총회 경험을 익혀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것을 독려하고, 이번 행사가 국제 환경 무대의 중심국으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을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외교통상부, 환경부, 주한영국대사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에너지관리공단 등이 참여하며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패션그룹 형지가 후원한다.
접수는 오는 21일까지 에코맘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2박 3일간 참가비는 18만원.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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