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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소프트뱅크 자회사 지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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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삼성전자 등 11개 기업에 매각키로 결정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소프트뱅크 자회사 이액세스(eAccess) 지분을 인수키로 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일본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가 자국 정부의 주파수 할당 규정 문제로 지난해 인수한 이액세스(eAccess) 지분의 일부를 삼성전자 등 11개 기업에 매각키로 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외 매각 대상자인 기업은 스웨덴 LM 에릭슨, 핀란드 노키아, 일본 오릭스 등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액세스 지분 인수는 사실"이라며 "인수 배경과 지분 인수 비율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액세스가 일본 내에서 이모바일(e-Mobile)을 서비스하는 이동통신사업자라는 점에 비춰볼 때 삼성전자가 일본 내 통신망 장비 판매 사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엑세스 지분 인수설은 앞서 니혼게이자신문 보도를 통해 흘러나왔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니혼게이자신문을 인용, 소프트뱅크가 이액세스 지분 67%를 삼성전자 등 11개 업체에 매각하기 위한 최종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액세스는 소프트뱅크가 지난해 인수한 이동통신회사로 소프트 뱅크는 이 회사 인수 이후 가입자 규모 기준, 업계 2위로 올라섰다.


지분 인수설에 대한 보도가 나간 이후 삼성전자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당시 삼성전자가 사실 무근이 아니라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힌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지분 인수를 진행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업계는 추측한 바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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