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물가, 교통·쓰레기 처리 등 시민생활 밀접분야 행정력 집중
전남 여수시는 계사년 설을 맞아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13 설 명절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한다.
시는 설 성수품 등 물가안정과 교통, 생활쓰레기 처리 응급의료체계, 불우이웃돕기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또, 서민생활안정을 위해 다음달 9일까지 ‘물가대책상황실’을 운영, 배와 밤, 대추, 동태, 오징어 등의 성수품과 목욕료, 이·미용 등의 개인서비스품목, 기타 물가인상이 예상되는 주요품목에 대한 물가 안정관리에 나선다.
이 기간 동안 시는 유관기관과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설 명절 성수품목에 대해 지도 점검도 강화해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성수품이나 개인서비스요금 인상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특히, 대형마트나 전통시장의 설 성수식품 수거 검사와 허위과대의 표시·광고 등 식품제조 및 유통(1월 25일까지), 무신고 무표시 제품 판매 및 유통기한 경과제품 원료사용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산물 원산지 표시(2월 1일까지)와 부정축산물 유통(2월 8일까지)에 대한 특별단속도 실시된다.
교통대책으로 시내·농어촌버스를 증차하고 운행시간을 연장해 심야도착 귀성객과 성묘객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여수해양경찰서와 여수지방해양항만청, 해운조합, 여객선사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춰 여객선 운항 등 섬 지역 귀성객들의 안전수송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동안 쓰레기 처리를 위해 여수시도시공사와 기동처리반을 운영해 쓰레기를 수거하고, 가스·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각종생활민원 등을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응급·일반 환자들의 진료나 의약품구입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을 중심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지정 운영한다.
이와 함께 다음달 9일까지 어려운 이웃이 소외받지 않도록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에 대한 위문 등 사랑나눔 실천으로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훈훈한 명절을 보내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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