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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고객사 주름살 함께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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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IT등 전문인력 파견, 상생 해법 찾기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인쇄물 수출 1위 기업인 팩컴코리아는 인쇄품질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인쇄 표준화 관련 국제 인증(PSO, G7)을 획득해 표준화 고민을 덜고 싶었지만 투자 비용과 소요되는 시간이 만만치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한솔제지와 함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찾은 결과 국제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또 전력에너지 비용 절감,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생산성 효율 개선 작업 등을 통해 연간 1억80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가 인쇄업계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작한 상생 경영의 열매가 맺히고 있다. 고객사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여 인쇄- 제지업계가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한솔제지는 2010년부터 개별 고객사를 대상으로 '고객가치창출 활동'을 벌여왔다. 회사의 인쇄기술, 생산관리, 프로세스혁신(PI)/정보기술(IT), 에너지 등 부문별 전문가들이 고객사를 찾아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식이다. 이렇게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인쇄기술협회와 협약을 맺고 인쇄업계 전반으로 상생의 보폭을 넓혔다. 개별 고객사를 대상으로 하던 활동에서 나아가 업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체질 개선을 겨냥한 것이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완료한 프로젝트는 모두 102개(42개 업체). 현재는 11개 업체와 소통중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저가 출혈경쟁으로 경영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국내 인쇄업계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재도약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쇄산업 전체의 크기를 키우고 제지업계와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첫 단계는 인쇄업계의 당면 과제인 친환경 인쇄 체계화와 인쇄(품질) 표준화 사업. 이를 위해 해외 친환경인쇄물 인증 제도를 벤치마킹하는 등 국내 환경에 적합한 친환경 인쇄 기준을 수립하는 한편 국내·외 인쇄업계의 표준화 수준을 조사·분석하고 국제 인쇄표준을 보급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한영출판사는 인쇄재료와 작업장 환경을 정비하며 청정생산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친환경 부자재를 사용해 G7 표준화를 인증받았고 신흥피앤피도 국내 최초로 G7-PC 표준화 인증을 획득했다.


이상훈 한솔제지 대표는 "고객에게 한 발 다가서는 경영 활동을 위해 고객가치 창출을 핵심 경영방침으로 정했다"며 "인쇄업계와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서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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