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글로벌 펀드 자금의 신흥국 유입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식형펀드 자금의 2001년 이후 신흥시장 누적 유입액은 지난 1월9일 기준 2242억 달러로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주요 글로벌펀드 중 글로벌이머징마켓(GEM), 아시아(일본 제외),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라틴아메리카 등 투자 대상 지역이 신흥시장으로 분류되는 펀드들의 누적 유출입 자금을 집계한 것이다. 반면 같은 날 선진국 시장의 누적 투자자금은 872억 달러 순유출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신흥국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 홍지영 연구원은 "신흥시장으로 주간(1월3일~9일) 74억6000달러가 순유입됐고 전주 대비 유입 규모가 두 배 이상 확대됐다"며 "한국 시장이 포함된 GEM과 아시아(일본제외) 펀드로 72억2000달러가 순유입됐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다만 한국에서는 전 주에 금통위의 금리동결 발표가 있었고, 금리차를 목적으로 하는 자금이 한국 채권시장에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원화 강세 기조는 가속화 될 수 있으며 수출주에 대한 우려가 부각됨에 따라 한국 주식시장은 신흥·아시아 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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