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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스모어·암허스트·윌리엄스大 알짜학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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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한국에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최고의 명문 대학으로 인정받는 스와스모어(Swarthmore) 대학의 레베카 초프(Rebecca Chopp) 총장이 16일 내한한다.


아시아 투어 중에 한국을 방문하는 초프 총장은 이날 저녁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대학동문과 재학생들을 초청해 '대학의 발전적 미래를 위한 계획'을 주제로 열린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2년 전 총장의 한국 방문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스와스모어 대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제학교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스와스모어 대학은 교양학부 중심의 '리버럴 아츠 컬리지(Liberal arts college)'로 이름은 생소하지만 미국에서는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견줄 만한 뛰어난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공부하는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리버럴 아츠 컬러지로는 스와스모어 대학과 함께 윌리엄스(Williams), 암허스트(Amherst) 대학,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졸업한 학교로 유명한 웰즐리(Wellesley)대학 등이 꼽힌다.


알찬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높은 대학원 진학률을 보이는 리버럴 아츠 컬리지에 한국 학생들의 진학이 서서히 늘고 있는 추세다. 대원외고의 유순종 교감은 "유학반을 운영하기 시작한 1998년에는 리버럴 아츠 컬리지 자체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면서 "3~4년 정도 지나고 나자 한 두 명씩 가기 시작했고, 학교 성격이 차차 알려지면서 지원하는 학생들이 조금씩 생겼다"고 설명했다.

유 교감은 "지금까지 스와스모어 대학에 20명, 암허스트 대학 13명, 윌리엄스 대학에 8명을 진학시켰다"며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 입장에서는 졸업 후 미국 명문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이들 대학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지명도가 높은 대학으로 몰리지만, 자신의 진로와 성향에 따라 리버럴 아츠 컬리지를 선택하는 학생들의 움직임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버럴 아츠 컬리지 대학은 대체로 전체 학생수가 1000~2000여명 정도로 소규모이며, 교수 대 학생비율도 대부분 1대10 미만으로 낮다. 대학원 과정이 없는 학부 중심 대학으로 교수들은 오직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전념하는 분위기라 교수와 학생간의 교류가 깊다.


현재 스와스모어 대학의 3학년에 재학 중인 설도빈(22)씨는 리버럴 아츠 컬리지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교육의 질'을 첫째로 꼽았다. 설씨는 "큰 규모의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청강해보면 한 강의실에서 수백명씩 수업을 듣는 경우도 있지만, 이 학교는 대부분의 수업이 25~30명 규모를 유지한다"며 "학기가 끝날 때 교수님이 학생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할 정도로 관계가 돈독하다"고 설명했다.
 

스와스모어·암허스트·윌리엄스大 알짜학교 인기 스와스모어 대학교 전경 (사진출처: 스와스모어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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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스모어 대학은 1500명 남짓의 적은 학생 수와 1대8의 낮은 학생 대 교수 비율로 소수 정예의 교육을 추구한다. 모든 수업은 정교수에 의해서 진행되고, 세미나 형식의 수업이 주를 이룬다. 정해진 비율에 따라 학점을 나눠주는 상대평가도, 학점 인플레 현상도 없다. 교수들이 학생 개개인에 대한 역량을 정확하게 알고 이에 합당한 평가를 하기 때문이다.


'가르치고 배운다'는 본질에 충실한 교육방식은 리버럴 아츠 컬리지만의 특징이다. 설씨는 "1학년때 들은 정치학 수업시간에는 읽어야 하는 책도 많고 글쓰기 과제도 많아 힘들었지만, 차곡차곡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법과 글쓰는 법, 말하는 법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학에서 학문적 기반을 탄탄하게 닦을 수 있도록 가르치기 때문에 대부분의 졸업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명문 의학, 법학, 경영대학원과 같은 전문대학원에 진학한다.


이같은 교육성과는 대학 평가 지표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스와스모어 대학은 2009년 프린스턴 리뷰(The Princeton Review)와 USA Today가 공동 선정한 '가장 가치있는 대학(Best Value)'에서 하버드와 프린스턴을 제치고 순위 사립대 1위로 평가받은 바 있다. 윌리엄스 대학은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발표하는 미국 대학 연례 순위에서 프린스턴대, 암허스트대, 스탠포드대, 하바드대, MIT, 예일대 등을 제치고 2010년부터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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