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영광원전 인근 공음·상하·해리면에 보급
고창군은 방사선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해 주민보호용 방호 호흡장구 5100명분을 확보해 방사능 비상계획구역(EPZ)인 영광원전 반경 10㎞ 이내 3개 면(공음·상하·해리면)에 보급했다.
보급한 방호호흡장구 키트는 주민 1명이 착용할 수 있는 크린보호복, 보안경, 특급마스크, 덧신, 장갑이 세트로 구비돼 방사선 비상사고 발생시 주민의 생명 보호와 안전 확보는 물론 영광원자력발전소와 인접한 군민의 불안감 해소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방사선 비상시에 대비해 비상대피시설 24개소와 구호소 6개소를 지정 운영하고 방재장비 9종 127점과 갑상선방호약품(KI) 15만5000정을 보급했다”며 “군민 보호를 위한 방재장비·장구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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