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00% 원물 산들애'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로이킴, 박지민, 허각. 이들은 모두 국내 유수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아 단숨에 스타가 됐다. 식품업계에도 소비자들이 선택한 슈퍼스타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해 CJ제일제당이 오랜 맛내기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100% 원물 산들애'는 떠오르는 신성이다.
조미료는 발효 조미료로부터 쇠고기 등의 맛을 가미한 복합 조미료를 거쳐 L-글루타민산나트륨 등을 포함하지 않은 천연조미료까지 여러 단계를 지나며 진화해 왔다.
하지만 까다로운 소비자들은 보다 '자연 그대로'에 가까운 조미료를 원했고, CJ제일제당은 100% 원물 산들애를 선보였다. 여기서 '원물'이란 쇠고기, 멸치, 무, 양파 등 천연 첨가물조차 더하지 않은 자연 상태 그대로의 재료를 말한다. 100% 원물 산들애는 이 재료들을 원물 그대로 갈고 빻아 만들었다.
결국 100% 원물 산들애는 조미료와의 차별을 위해 '원물 맛내기'라는 기존 시장에 없던 새로운 카테고리를 명명함으로써 이 시장의 개척자임을 분명히 했다.
100% 원물 산들애는 CJ제일제당만의 연구개발(R&D) 노하우로 한국인의 식탁에서 즐겨먹는 요리에 적합하도록 최적의 배합으로 재료 그대로의 풍미를 살려냈다. 조미료를 쓰지 않거나 직접 맛내기 가루를 만들며 힘겨워하던 주부들로부터 쉽고 편하게 건강하고 뛰어난 맛을 낼 수 있다는 호평을 받으며 사랑 받았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2011년 10월부터 TV광고를 통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한 이례로 출시 3개월 만에 자연재료 조미료 매출을 뛰어 넘어 월평균 6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탄력을 입어 CJ제일제당은 100% 원물 산들애 해물을 출시 2015년까지 매출 500억 원의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CJ제일제당 100% 원물 산들애는 대표적인 국물요리 재료인 쇠고기와 멸치, 해물 세 가지 맛으로 각각 주 원물인 쇠고기, 멸치, 해물(홍게, 바지락, 새우, 북어) 가루에 무, 양파, 표고버섯, 마늘, 쌀, 양배추, 대파, 천일염 등 원물만을 말려 갈고 빻아 최적의 배합으로 섞은 새로운 개념의 맛내기 제품이다. 조미료 등 기존의 제품들과 달리 자연에서 온 원물로만 100% 맛을 내어 건강하고 담백하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
서예지 CJ제일제당 산들애 브랜드매니저는 "기존 자연재료를 표방하는 조미료 제품과는 전혀 다른 100% 원물로만 만든 맛내기 제품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했다"며 "천연 첨가물조차 넣지 않은 건강한 원물 맛내기 제품으로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조미료를 대체하는 건강한 브랜드로 거듭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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