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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월마트 "1년 이내 전역자 모두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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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전역한 지 1년이 안된 퇴역 군인 중 원하는 사람 모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나서 화제다.


뉴욕타임스는 14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월마트 미국법인의 윌리엄 사이먼 대표는 전미소매업연합회(NRF) 기조연설문 초안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월마트는 미국의 현충일인 오는 5월27일부터 전역자 채용을 시작해 5년간 10만명의 퇴역 군인을 고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불명예 제대자는 제외된다.


현재 월마트 미국 법인의 직원 140만여명 중 10만명이 퇴역 군인이다. 월마트에서 군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예비역 준장 출신 고위 임원 게리 프로핏은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퇴역 군인들에게 월마트가 정규직 일자리를 줄 수는 없겠지만, 시간제 일자리를 포함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높아졌지만, 퇴역 군인들의 실업률은 더 높았다. 2011년 12.1%였던 퇴역 군인들의 실업률은 지난해에 10% 아래로 내려왔지만, 일반 구직자의 작년 실업률 7.9%에 비하면 여전히 높았다.


퇴역 군인의 취업 촉진 활동을 벌여 온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는 이런 월마트의 계획이 알려지자 "월마트가 민간 부문에서 훌륭한 선례를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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