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리서치센터장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홍성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전무)은 15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새정부 조직개편과 관련, "경제부총리 부활 등은 시대흐름을 잘 반영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홍 전무는 "신자유주의가 대세이던 (지난 정부 출범)때는 규제완화가 대세였기 때문에 정부가 개입할 여지가 없었지만 지금은 정부의 개입이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컨트롤 타워가 있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국 정부들이 적극적으로 경제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는데 이를 조정할 컨트롤 타워가 없다면 중구난방식 지원과 규제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신설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 경제상황에서 새로운 먹거리는 결국 창조와 과학에서 나오는 만큼 관련 부서의 신설은 시대흐름에 맞는다는 평가다.
해양수산부 신설도 적절한 조치라고 봤다. 해양 물류의 중요성은 물론 해양오염, 서해안의 중국과 영토분쟁 등 산적한 문제들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독립된 관련부처의 존재는 필요한 선택이라는 시각이다.
홍 전무는 "전체적으로 시대의 흐름을 잘 읽은 개편으로 보인다"며 "당장 증시와 경제에 대한 영향력을 논하기는 이르지만 방향성은 맞다고 보인다"고 평가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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