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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경기부양 기대에 상승.. 32개월 최고치 근접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일본 도쿄주식시장 주요 지수가 15일 상승 마감했다.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음에도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심리가 지수를 들어올렸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72%(77.51포인트) 오른 1만879.08에, 토픽스지수는 0.84%(7.53포인트) 오른 906.22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오전 장중 1만952.30까지 올라 2010년 4월30일 이후 2년9개월 만에 1만900선을 잠시 회복하기도 했다.

이날 시라가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는 도쿄에서 열린 지점장회의에서 “강력한 통화 완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1~22일 열리는 금융정책회의에서는 아베 신조 총리가 지속적으로 촉구해온 중기적 물가상승률 목표치 2%선이 도입되는 한편 무제한 유동성공급 등 추가 양적완화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정·경제재생 담당상은 내각회의 뒤 기자회견을 통해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과도하게 진행되면 수입물가가 상승하고 국민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우려를 나타냈다. 이 발언으로 4일째 약세를 이어가던 엔화는 강세로 돌아서 엔·달러 환율이 다시 달러당 89달러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엔화 약세 추세에 전날 미국 뉴욕증시 상승마감의 영향으로 자동차·전기 등 주요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최대 소비자가전업체 소니가 1.2% 상승했고 올림푸스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에 7.7% 뛰었다. 닛산자동차도 1.2% 올랐다. 샤프는 애플 아이폰5의 판매부진으로 부품 주문량이 대폭 줄었다는 보도에 2.7% 하락했다.


다케우치 신타로 도쿄마린&니치도화재보험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아베 총리가 BOJ에 경기부양을 거듭 촉구한 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 수준에서 주가가 더 상승할 수 있을지는 펀더멘털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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