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치 화면 탑재 유력…IT 전문 외신들, 삼성 디스플레이 로드맵 근거로 전망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4가 올해 1분기 중 5인치 풀HD 화면을 탑재해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4.8인치의 갤럭시S3 보다 0.1인치 이상 더 커지는 셈이다.
15일 정보통신(IT) 전문 매체인 더버지, 아난드테크 등 외신은 삼성전자가 세계가전박람회(CES 2013)에서 공개한 디스플레이 로드맵을 근거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이 로드맵을 보면 4.99인치 풀HD 디스플레이는 1분기 중 출시될 계획이다. 이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제품은 갤럭시S4가 유력하다. CES에서 공개된 로드맵이 지난해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에 적용된 디스플레이와 출시시기를 정확히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갤럭시S4에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4.99인치 풀HD 아몰레드(AMOLED) 패널이 탑재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얘기다.
갤럭시S4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이 디스플레이 패널은 인간 눈의 한계를 넘어서는 수준인 440 PPI(인치당픽셀수)를 갖추고 있으며 고화질의 화면뿐만 아니라 25%의 전력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주력 라인업인 갤럭시S 시리즈가 5인치라고 할 수 있는 4.99인치의 풀HD 화면을 탑재하면 스마트폰의 대형화 추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쟁사들도 갤럭시S4에 대응해 화면의 크기를 보다 키우는 전략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는 글로벌 누적 1억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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