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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협회장, 김현-위철환 21일 결선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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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14일 사상 첫 직선제로 치러진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대한변협) 회장 선거에서 박빙 승부가 벌어져 결선투표로 이어진다.


대한변협은 제47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김현 후보(57·사시28회·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가 최다득표(2140표, 31.0%))했으나 전체 유효투표수(6799표)의 3분의 1인 2300여표를 넘지 못해 결선투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선투표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회원 1만2325명 중 6895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김 후보 다음으로 많은 표(1923표, 27.9%)를 얻은 위철환 후보(55·사시28회·경기중앙변호사회장)가 함께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사실상 보수성향 변호사와 진보성향 변호사간 양자대결 구도가 펼쳐졌다는 평도 흘러나와 상대적으로 보수적 성향이 강한 변호사 집단의 표심이 막판 어느 쪽으로 기울지 주목된다.


한편 그간 대한변협 회장은 대의원들을 통한 간선제로 선출돼 협회 내 최대조직인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추천하는 후보가 통상 회장을 맡아왔으나, 회칙 개정을 통해 이번부터 직선제로 바뀌었다. 1952년 변협 창립 이래 직선제로 회장을 뽑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변협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결선투표 승자가 오는 25일 정기총회에서 공식 취임하게 된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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