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2000선을 전후로 움직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와 외국인의 매도세가 제한적으로 나타나면서 코스피 역시 강보합권에서 팽팽한 줄다리기 중이다.
14일 오후 1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14포인트(0.21%) 오른 2000.81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0억원, 30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955억원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630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전기료 인상에 따른 영향으로 전기가스업이 3% 이상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 등에 동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통신업(4.50%)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 보험 등도 1%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화학(-1.15%)을 비롯해 섬유의복,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송장비, 증권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한국전력(3.86%)과 SK텔레콤(5.84%)을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삼성생명, SK하이닉스, 신한지주, KB금융 등이 상승세다. 반면 현대모비스(-2.52%), 기아차(-1.12%), LG화학(-1.85%), 현대중공업(-2.31%), SK이노베이션(-2.66%) 등은 하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06종목이 오름세를, 389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5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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