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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수록 '이브자리'는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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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털 극세사 이불, 전년보다 매출 17% 늘어

추울수록 '이브자리'는 따뜻했다 ▲ 고춘홍 이브자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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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종합침구 전문업체 이브자리(대표 고춘홍)의 매출이 오름세다. 강추위에 보온성이 뛰어난 극세사 이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브자리의 구스다운(거위털) 극세사 이불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약 17% 증가했다. 평년보다 3주 정도 빨리 찾아온 추위에 소비자들이 구매를 서둘렀기 때문이다. 퀸사이즈 기준 제품 가격대가 45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실제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이브자리 코디센 회기점 박양순 실장은 "제품 구입을 위한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보다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저가상품보다 고가상품의 매출이 높은 게 올겨울 특징"이라고 말했다.

TV홈쇼핑에서도 인기가 감지된다. 지난해 9월 GS홈쇼핑의 전파를 탄 아뜨리앙의 '헤르젠' 인기에 힘입어 다음달까지 극세사 세트 방송 계획이 촘촘히 잡혀 있다. 방송인 허수경 씨가 선보인 헤르젠은 출시 5개월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효자노릇을 했다. 아뜨리앙은 이브자리가 고가 전략으로 내세운 유통부분 자회사다.


구스다운 제품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끄는 이유는 보온성과 통기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브자리의 실버링구스는 북유럽지역 헝가리산 거위의 가슴털을 93% 이상 함유하고 있다. 이브자리 관계자는 "거위털은 보온성이 좋고 인체를 가볍게 감싸주는 고급소재"라고 설명했다. 거위털 700g의 보온성은 오리털 900g을 썼을 때와 맞먹는다. 면 소재에 초 극세사를 혼방해 밀착성을 높인 점도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이브자리는 이 같은 매출신장을 발판으로 올해 미단, 키스앤헉, 헤르젠 등 백화점 입점브랜드를 보유한 '아뜨리앙'과 침실전문 멀티숍 브랜드 '이브자리 코디센' 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4월에는 현재 인천 소재 생산 라인이 완공될 예정이다.


해외진출 계획도 있다. 고춘홍 회장은 "앞으로 5년 내 해외 매장을 100개 이상 갖추는 게 목표"라며 "이브자리를 침실에 대한 모든 브랜드를 아우르는 글로벌 침실 전문 멀티샵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10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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