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베이징(北京) 등 중국 중부 지역이 13일 극심한 스모그 현상이 발생하여 호흡기 환자가 급증하고, 고속도로는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스모그 현상이 중국 중부 지방에 발생한지 사흘째다.
중국 기상대에 따르면 안개에 오염물질 등이 결합한 스모그 현상은 베이징, 톈진(天津), 허베이(河北)성, 산둥(山東)성, 후베이(湖北)성, 안후이( 安徽)성, 쓰촨(四天)성 등 중국 중부 지방 일대에서 관찰됐다. 베이징시 환경보건 당국은 "베이징 시 당국이 사상 최초로 공기오염 위험에 대한 긴급대책을 시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스모그 현상으로 고속도로 등은 곳곳에서 정체를 빚었으며, 병원에는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로 가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등 스모그가 극심한 지역에서는 당국이 시민들의 외출을 자제하고, 학생들의 실외활동도 금지했다.
또한 일부 공장 등은 공기오염을 낮추기 위해 하루 동안 공장 가동 등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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