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코스피가 199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 3인방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13포인트, 0.50% 내린 1996.6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한때 200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오전 장중 하락 전환 뒤 마감 때까지 내림세를 유지했다.
뱅가드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심리적 부담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뱅가드는 이머징 상장지수펀드(ETF)의 벤치마크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 파이낸셜타임스증권거래(FTSE)로 변경한다. 한국증시는 뱅가드의 ETF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MSCI는 한국을 이머징 마켓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FTSE는 선진국으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87억달러(약 10조원)의 뱅가드 매물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억원, 1551억원 순매도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1672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으로는 2283억원 매도 물량이 나왔다.
시총 상위주는 삼성전자가 0.20% 올랐고, 한국전력 2.59%, SK하이닉스 1.12% 등이 1% 넘게 뛰었다. 현대차 -1.67%, 현대모비스 -3.01%, 기아차 -2.19% 등 현대차 3인방은 1% 넘게 떨어졌다. 그밖에도 LG화학 -1.07%, 삼성생명 -1.23%, 신한지주 -2.02%, SK이노베이션 -1.17%, KB금융 -1.05% 등이 내렸다.
업종별 지수는 전기가스업이 1.74% 올랐고, 운송장비 -1.77%, 금융업 -1.41%, 증권 -2.59%, 보험 -1.07% 등이 내렸다.
거래소는 9종목 상한가 등 372종목이 올랐고, 444종목이 내렸다. 75종목은 보합권.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70원 내린 1054.70원에 마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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