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키우며 2000선을 하회하고 있다. 뱅가드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10시5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66포인트, 0.63% 내린 1994.1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000선을 웃돌며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지수 하락은 이날부터 뱅가드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11일부터 뱅가드는 이머징 상장지수펀드(ETF)의 벤치마크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 파이낸셜타임스증권거래(FTSE)로 변경한다. 한국증시는 뱅가드의 ETF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MSCI는 한국을 이머징 마켓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FTSE는 선진국으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87억달러(약 10조원)의 뱅가드 매물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기관이 1353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36억원, 520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으로는 1207억원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시총 상위주도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0.13% 내리고 있고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이 1%대로 하락 중이다. 기아차, 신한지주 등은 2%대로 떨어지고 있다.
업종별 지수는 전기가스업 0.28%을 제외하곤 모두 하락세다. 화학, 운송장비, 금융업 등이 1%대로 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0원 내린 105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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