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깨우기 운동 도서교환전’, 소망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의미있는 신년인사회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10일 지역 주민과 각계 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과 감동으로 의미있는 '2013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구는 ‘책 깨우기 운동 도서교환전’과 ‘소망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를 펼쳐 주민과 함께 의미있는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은 ‘책 깨우기 운동 도서교환전’을 통해 책꽂이에 꽂아놓거나 책상 서랍에 방치하고 있는 책을 한 권씩 들고와 이웃이 볼 수 있도록 기증을 하거나 읽고싶은 책과 교환을 해 책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신년인사회가 끝날 때는 참석자 개개인이 소망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고 그 소망이 꼭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며 서로 덕담을 나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지난해 ‘아이들이 꿈꾸고 어르신이 누리는 따뜻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손잡고 나아가는 한 해를 보냈다"면서"올해도 주민 삶의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더 낮게, 더 가까이, 주민속으로’ 다가가는 진정한 주민 중심의 구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관악구는 2013년 주요 역점사업으로 ▲도시 인프라 확충으로 생동감 있는 도시 만들기 ▲노약자, 사회?경제적 약자 등 소외받는 이웃들도 함께 잘 사는 도시 만들기 ▲공교육과 평생교육이 잘 어우러진 특화된 교육도시 만들기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열린 행정 펼치기 등을 추진한다.
구는 서울대입구역 주변 도시계획 공간 구조체계를 조정하고 용도지역을 상향 조정해 남부순환로변을 활성화하고, 신림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대와 협력해 낙성대 주변 서울대 연구공원 안에 삼성 R&D센터를 건립하고 지식기반 산업 단지를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 경전철 신림선 착공, 경전철 난곡선 및 서부선 연장 추진 등 도로?교통망을 확충하고 2016년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관악구는 서울의 동?서?북을 연결하는 교통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해 취약계층과 청년층의 일자리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장애인복지관 건립 기금 적립, 경로당 운영비 지원 확대 및 공동작업장 시설 보완, 홀몸 어르신 돌봄 서비스, 임산부 및 영유아를 위한 건강교실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175교육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키우고, 교육문화센터 건립, 서울대 학·관 협력사업 확대, 재능기부 교육사업 유치, 권역별 평생학습 거점기관 육성 등 차별 없는 교육과 체계적인 평생교육 대중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지하철역 무인 U-도서관과 10분 거리 작은도서관 네트워크 등 도서관 사업과 전국 최초로 시행된 175교육지원센터, 평생학습마을축제 등 각종 교육사업의 성과로 ‘지식문화도시 관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 구민의 인권 증진을 위해 인권팀을 신설, 주민이 주체가 되는 마을공동체를 형성하며, 민원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언제 어디서라도 구민의 뜻이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스템을 운영한다.
유종필 구청장은 “민선 5기 구청장 취임 이후 많은 사회 갈등 속에서도 세대와 이념, 당파를 초월한 구정 운영과 주민통합을 위해 관악구의회와 함께 일관된 노력을 기울여 안정속의 변화를 을 추구해왔다”고 평가했다.
또 유 구청장은 “경기침체와 사회복지비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재정 형편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땀과 열정, 창의력으로 메워나가며 구민의 뜻을 받들어 여러분의 헌신과 봉사, 적극적인 봉사로 일궈온 관악을 더욱 발전시키는 한 해가 되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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