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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쌍용차 무급휴직자 복직 환영" 성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3초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는 쌍용자동차 노사가 10일 무급휴직자 455명의 복직에 합의한 것과 관련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정택진 도 대변인 명의로 11일 냈다.


경기도는 성명서에서 "쌍용차 노사가 무급 휴직자 455명 전원 복직에 합의한 결정을 1250만 도민과 함께 환영하며, 상생의 결단을 내려준 쌍용차 노사 양측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번 합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약속을 지킨 사용자, 오랜 기간 회사의 약속을 믿고 기다려준 근로자, 어떻게든 쌍용차를 살려야 한다는 평택 시민들의 염원이 만들어 낸 소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경기도는 나아가 "앞으로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9억 달러 추가투자 약속이 지켜지고, 노조도 고통 분담의 약속을 지켜 하루 빨리 쌍용차 경영이 정상화되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제2의 무쏘 신화, 체어맨 신화 재현을 통해 대한민국 자동차산업의 제2의 도약을 이끌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특히 "쌍용차 노사 갈등으로 피해를 본 평택시의 지역경제가 조속히 정상화되고, 평택시가 서해안시대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지난 2009년 구조조정과 파업사태를 겪으면서 희망퇴직 1900명, 정리해고 159명, 무급휴직 455명 등 2646명이 회사를 떠났다. 이후 수많은 쌍용차 직원들이 자살했으며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왔다.


그러나 지난 10일 오후 3시40분 경기도 평택공장 본관에서 이유일 대표와 김규한 노조위원장이 무급휴직자 455명 전원에 대한 복직에 합의하면서 쌍용차 사태는 촉발 1374일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풀게 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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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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