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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차베스 없이 집권 4기 정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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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쿠바에서 암 치료를 받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새로운 대통령 취임 선서없이 임기 6년의 집권 4기 정부를 출범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수도 카라카스에서 무기 연기한 대통령 취임식을 대신해 정부 출범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부터 대통령궁 밖으로 쏟아져 나온 차베스 지지 인파는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나와 '사령관, 차베스'를 외치며 차베스 집권 연장에 환호했다.


앞서 대법원은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하지 못하더라도 이후 대법원 앞에서 어느 때라도 할 수 있다며 취임식 연기조치를 합헌으로 판결하면서 정부출범에 힘을 실었다.


그간 정부의 취임식 연기에 강력하게 반발해 온 야권은 대법원 판결을 수용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대선에서 차베스에 패한 야권 지도자 엔리케 카프릴레스 주지사는 "판결이 내려졌으며 이는 대법원의 해석"이라며 법적 구속력을 가진 법원 결정을 존중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엔리케 주지사는 차베스가 2인자로 지명한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을 겨냥해 "이제 변명은 끝났다. 국가와 정부를 통치할 책임이 당신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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