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봉림]
작황 좋고 가격도 올라…어민 소득향상에 기여
최고 품질로 인정받는 ‘진도 물김’이 제철을 맞았다.
10일 진도군에 따르면 올해 진도지역 어업인들은 1만2414㏊에 14만8000여 책을 시설해 7만5000톤, 500억원의 물김을 생산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10월16일 초매를 시작했던 진도 물김의 현재 생산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189%나 올랐으며, 생산량도 160% 늘었다.
이에 따라 물김 위판 평균가격도 118% 상승, 물김 생산 어업인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물김의 품질과 생산량이 향상된 것은 김 성장에 적절한 수온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데다 갯병 발생이 없는 때문으로 분석된다.
진도군 관계자는 “청정해역에서 자란 진도산 물김은 전국에서 으뜸가는 품질로 인정 받는다”면서 “이러한 양질의 물김이 지속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 물김은 지난해 6만2402톤을 수확해 463억원의 수협 위판고를 기록했다.
박봉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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