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봉림]
전국 23개팀 400명 참가…지역경제 ‘훈훈’
‘보배의 섬’ 진도군이 겨울철 동계 축구 전지 훈련지로 각광 받고 있다.
7일 진도군에 따르면 최고의 기량과 실력을 갖추고 있는 서울·경기·강원 등 23개 축구팀 400여명의 선수들이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진도군을 방문했다.
지난 3일부터 오는 11일까지 9일 동안 진도군 공설운동장과 석교고 등 진도군 일원에서 제2회 진도군수배 전국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기간 동안 400여명의 선수와 코치진, 700여명의 학부모 등 1000여명 이상이 진도를 방문해 지역 숙박업과 음식업 등이 ‘스포츠 특수’를 누리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보배의 섬 진도군에서 우리나라 미래 축구를 이끌어갈 유소년들이 참가하는 축구 페스티벌이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겨울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차지한 만큼 앞으로도 대회가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에서 대동초·삼선초·신흥초·숭곡초·우이초 등이 참가했고, 경기도에서 광일초·진건초가 참가했다.
강원도에서는 성덕초·성덕여초가 참가했고, 부산에서는 연산초, 경남에서는 양산초와 봉래초가 참가했다. 전남에서는 진도초 진돌이 축구부가 참가하고 있다.
한덕율 회장(진도군축구협회)은 “진도군은 진도가 낳은 허윤정 국가대표, 허정무 전 국가대표 감독,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최진철 국가대표의 고향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서 전국 축구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진도군축구협회가 주관을 맡았으며 진도군과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이 후원하고 있다.
박봉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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