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최근 매물로 나온 STX팬오션과 대한해운이 엇갈린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STX팬오션은 사흘만에 반등한 반면 대한해운은 7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오후 2시시20분 현재 STX팬오션은 전일보다 200원(4.49%) 오른 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TX팬오션은 8만3000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STX호라이즌'호를 인수했다고 밝히면서 장초반부터 강세를 기록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STX호라이즌호를 시작으로 올해 총 23척의 선박을 인수할 예정"이라며 "이 중 3척은 발레, 10척은 피브리아, 6척은 한국전력 발전자회사 장기운송계약에 투입해 약 1억달러(1100억원)의 수익을 거둘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한해운은 이날 전날보다 410원(5.07%) 내린 768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26일 4115원이던 대한해운 주가는 6거래일 동안 8090원까지 두배 가량 올랐었다.
그동안 SK해운과 CJ GLS 등이 대한해운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매각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과도한 급등에 따른 매도물량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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