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대한해운이 매각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28일 오전 9시5분 현재 대한해운은 전날보다 700원(14.80%) 오른 5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한해운 인수의향서 접수 결과 사모펀드 2곳과 SK그룹, CJ그룹, 동아탱커 등 5개 업체가 의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에 신영증권은 이 같은 관심은 업황이 바닥을 치고 있다는 의미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벌크선 시장은 과거 대규모 발주로 2011년과 올해 연간 1000척 이상의 벌크선이 인도됐지만, 현재 수주잔량 기준으로 내년부터는 급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각이 기대되는 STX팬오션도 상승하고 있다. STX팬오션은 전날보다 265원(6.46%) 오른 43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엄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매각과정이 같은 사업을 하고 있는 STX팬오션의 매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업황이 바닥을 확인하는 가운데 매각가능성도 높아져 STX팬오션을 적극매수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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