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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3]한상범 LGD 대표 "2015년에 OLED TV 시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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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3]한상범 LGD 대표 "2015년에 OLED TV 시장 열린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가 CES2013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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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5년께 OLED TV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가전전회 'CES 2013'을 찾은 한상범 대표는 "올해는 OLED TV 판매가 많지 않겠지만 내년에는 60~70만대 정도 예상되고 2015년에는 300만대 가량 판 매돼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대표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올해 2월에 차세대 OLED라인에 대한 추가투자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경영 목표에 대해서 한 대표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하반기 들어 상황이 조금 나빠졌다"며 "올해는 영업이익 변동성을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최선을 다해 회사를 경영하겠다"고 밝혔다.


애플 의존도 때문에 영업이익 변동성이 심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애플이 굉장히 중요한 고객임에는 틀림없지만 애플 의존도 때문에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 변동성이 큰 것은 아니다"며 "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등 최신 제품을 통해 시장에서 예측 가능한 영업이익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체적인 디스플레이 시장은 상저하고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대표는 "상반기는 조금 판매가 더딜 것 같고 하반기에는 수요 성장률이 높아져서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추격에 대해서는 "대형사이즈 제품이나 울트라 HD, OLED 등 최신 제품의 기술력에서는 확실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중국 업체들의 잠재력은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플라스틱 OLED에 대해서는 "경쟁사에 비해 조금 늦은 지난해 하반기에 시작했다"며 "올해 하반기 시장에 제품을 선보인다는 것을 목표로 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을 선도할 차별화된 기술 확보와 관련해서는 "이제 디스플레이는 용도와 화면 크기에 관계없이 초고해상도가 화두"라며 "대형 TV에서는 풀 HD의 4배 해상도인 초고화질 울트라 HD가, 중소형 디스플레이에서는 풀 HD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55인치, 65인치, 84인치까지 이어지는 울트라 HD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TV시장을 선도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중소형 LCD에서는 AH-IPS기반의 풀 HD 제품으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한 대표는 "디스플레이 업계는 격변의 시기를 맞아 다양한 형태로 생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세계 최초로 출시된 OLED TV가 보여주듯이 LG디스플레이는 위기일수록 이를 기회로 삼아 디스플레이 산업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가는 업계 리더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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