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약 한 달 만인 7일(현지시간) 오전 사무실에 모습을 나타냈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클린턴 장관은 사무실에 나와 오전 9시15분부터 국무부 관계자들과 회의를 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한달간 자리를 비웠던 클린턴 장관은 유럽 순방에서 돌아온 뒤 지난달 7일께 바이러스성 위 질환이 발병해 이후 예정된 중동·북아프리카 방문을 취소했다. 이어 같은 달 14일 탈수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뇌진탕 증세를 일으켰다.
그는 집에서 치료를 받으며 회복세를 보였으나 후속 검진 과정에서 혈전이 발견돼 뉴욕의 한 병원에서 혈전 용해 치료를 받고 사흘 만인 지난 2일 퇴원했다.
국무부 일정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은 오는 8일 백악관에서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과 톰 도닐런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고 10일에는 미국을 방문하는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을 접견하고 실무 만찬을 주재할 계획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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