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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지속적인 실적 개선 가능..목표가↑<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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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10.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영주 연구원은 "2012년 4·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한 것으로 추산되지만 2013년 연간 지속적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SK하이닉스의 2013년 분기별 영업이익을 각각 1100억원, 2940억원, 4180억원, 532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또한 설비투자 금액을 전년 대비 비교적 큰폭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돼 2013년 이후에도 매우 안정적인 매출 및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설비투자 금액을 지난해 4조2000억원 규모에서 올해는 2조5000억원으로 40% 가량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은 전분기 151억원 적자에서 768억원 흑자로 전환되겠지만 흑자 규모가 시장 전망치 1340억원을 하회할 것이란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보는 이유는 원화강세, 6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되는 일회성 연말 비용 계상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며 "일회성 비용 계상을 제외하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SK하이닉스 실적 개선의 가장 강력한 드라이버는 안정적인 D램과 낸드 가격 흐름으로 예상되며 안정적인 가격 흐름과 더불어 제품 믹스 변경도 강한 실적 개선 드라이버가 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2013년 실적의 소폭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배경은 메모리 산업이 지난 6분기 동안의 저조한 상황을 탈피해 2013년 연중 회복세를 시현할 것이라는 점과 2013년의 설비투자 금액 축소로 2014년까지 양호한 업황 전개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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