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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제불황 극복 '공유경제' 관련 강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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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경제불황 극복책의 하나로 '공유경제'를 선정, 시민들의 이해를 돕는 강연을 마련한다. '협력적 소비'라고도 불리는 공유경제는 자신이 필요하지 않은 시간에 다른 사람이 사용토록 해 자원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빈 방, 책, 자동차, 주차장 등 각자 가진 것을 필요한 사람과 나누고, 공동으로 사용하고 같이 소비하는 개념으로 중고물품 거래와는 구분되며, 개인과 개인 간의 공유행위에 초점을 두고 있어 기업과 소비자간 렌탈 시장과도 구분된다.


서울시는 '서울, 공유경제를 만나다'라는 이름의 강연을 마련, 오는 10일부터 4월 18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저녁 7시 반,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실제 공유플랫폼 사용방법을 안내해 실질적인 공유참여 유도하고 공유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참여자들간 네트워크 형성 기회 마련코자 이번 강의를 준비했다. 시는 지난 해 9월 ‘공유도시 서울’을 선언한 바 있다. 공유경제는 지난 2011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상을 바꾸는 10대 아이디어’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연자로 실제 공유경제 서비스를 제공·확산하며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14개 소셜벤처 기업 대표들이 나서 자신들의 경험담과 공유경제의 효용성을 직접 설명한다.

강의 첫날인 10일에는 사무실 공간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공유경제 벤처창업을 인큐베이팅 하고 있는 코업(Co-Up)의 양석원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2주차 강연부터는 여행경험, 아이옷, 면접용 정장, 승용차 등 그야말로 상상만 하면 다 공유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는 다양한 공유경제 모델들이 매 주마다 소개된다. 마지막 날인 4월 18일에는 공유경제 기업들이 모여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공유경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공유경제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은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 접수 한 후 매주 목요일 서울시청 신청사 3층 회의실로 오면 강연을 들을 수 있다. 경험을 공유하는 소셜벤처인 ‘위즈돔 홈페이지(www.wisdo.me)’에서 듣고 싶은 강연을 선택한 후 예약하면 되며, 참가비는 3000원이다.


조인동 서울혁신기획관은 “공유경제는 공동체 회복을 통한 각종 사회문제 해결과 일자리창출,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로서 경제 불황기를 맞아 그 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공유경제가 시민 생활 속에 확산되도록 교육 지원은 물론 사업비,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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