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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선거개입 의혹' 국정원 여직원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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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이번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한 비방글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여직원 김모(29세)씨가 4일 오후 2시 경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지난해 8월부터 대선 직전인 12월까지 진보성향의 사이트 '오늘의 유머'에 올라온 대선 관련 글에 아이디 16개를 사용해 100여 차례에 걸쳐 '추천'과 '반대' 표시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그러나 경찰은 김 씨가 찬반표시는 했지만 댓글을 단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찬반 의사 표시도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법리 검토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이 김 씨 단독으로 벌인 것인지 조직적으로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도 조사하기로 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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