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소폭 약세를 띠며 1910선에 머물고 있다. 주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뚜렷한 가운데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내림세가 진행되고 있다.
4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8.85포인트(0.44%) 내린 2010.56을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과 엇갈린 미국 고용지표 소식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 마감한 가운데 미국 주요증시는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양적완화 종료 시점에 대한 논의를 했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5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억원, 6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67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운송장비(-1.20%)를 비롯해 전기전자,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금융업, 증권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통신업, 의료정밀,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1.10%)를 비롯해 현대차(-1.46%), 포스코(-0.27%), 현대모비스(-2.21%), LG화학(-0.29%), 기아차(-2.75%), 한국전력(-1.27%), 신한지주(-0.37%), 현대중공업(-0.20%)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과 SK하이닉스는 각각 0.31%, 0.19% 상승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46종목이 오름세를, 281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1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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