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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채권 보유액 사상 첫 50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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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3개월새 100조원 늘어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상장주식 및 상장채권 보유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월말잔고 기준)을 돌파했다. 지난 2010년 9월 400조원을 돌파한 지 2년3개월 만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증권(주식 및 채권) 보유잔고가 502조589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상장주식 보유잔고는 411조5730억원으로 2011년 4월 이후 처음으로 410조원대를 넘어섰다. 외국인 주식 보유잔고는 전체 증시 시가총액의 32.2%다. 작년 말 351조4550억원에서 60조원 이상 늘어났다. 미국이 164조2910억원으로 전체의 39.9%를 차지했고, 영국(45조8760억원), 룩셈부르크(26조9410억원)가 뒤를 이었다.


채권 보유잔고는 91조16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90조원을 돌파했다. 전체 국내 상장채권의 7% 수준이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역시 미국이 18조7420억원으로 전체의 20.3%를 보유한 최대 투자국이다. 룩셈부르크가 13조6450억원(14.5%)으로 뒤를 이었고, 중국(10조7920억원), 말레이시아(7조6120억원)순으로 보유 규모가 컸다.

작년 한해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17조63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2011년 9조6000억원 수준의 순매도를 기록했다가 1년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다. 프랑스가 작년 한 해 가장 많은 3조298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고, 영국이 3조1400억원으로 역시 3조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중국이 세번째로 많은 1조780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국가가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일본은 82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7조3960억원을 순투자했다. 총 25조원이 넘는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권시장에 유입된 셈이다. 2조3710억원을 순투자한 미국의 순투자 규모가 가장 컸으며, 홍콩이 2조108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달 외국인은 3조8760억원어치의 상장주식을 쓸어 담았다. 9월 이후 석 달 만의 순매수다. 유럽계 자금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2조1313억원어치의 주식을 샀고, 미국계 자금도 1조432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랑스가 1조155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중국도 6942억원어치의 주식을 샀다.


조세회피지역으로 알려진 케이만이 453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해 매도 규모가 가장 컸고, 일본(-2471억원), 영국(-667억원)이 뒤를 이었다.


채권시장에서는 1조9500억원의 순투자(순매수-만기상환 등)를 기록했다. 유럽계가 1조9000억원에 달하는 만기상환의 영향으로 두달째 순유출을 지속했지만 1조4904억원의 순투자를 기록한 미국계는 4개월째 순투자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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