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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전담부처 신설해 융합시대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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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번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방송통신추진단장
"ICT 전담부처 신설 백 번 동의한다"


"ICT 전담부처 신설해 융합시대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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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세탁기에 세제를 안 넣어도 빨래는 된다. 하지만 좋은 세제를 넣으면 더 깨끗한 빨래가 된다. 부처 간 융합을 해줄 수 있는 ICT전담부처가 좋은 세제 역할을 해 줘야한다"

'정보.방송.통신 발전을 위한 ICT대연합'이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조경제와 ICT 정책토론회'를 연 가운데, 토론자로 나선 정태명 성균관대 교수가 ICT 전담부처 신설을 주장하며 '빨래론'을 내놓았다. 정부부처간 융합시대에 ICT 전담부처가 좋은 세제 역할을 해 타 부처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는 맥락이다.


정 교수는 "ICT 전담부처가 지원하는 역할을 제대로 해내면 우리나라 IT기술이 국가브랜드가 될 수 있다"며 "(다른 부처를) 지원하는 부처는 생존 가능성이 없다고 하는데 이런 부처도 제대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부처간 협업 할 수 있는 역할을 확실하게 정하면 문제 될 게 없다"고 주장했다.

신종원 서울 YMCA실장도 ICT 전담부처에 대해 "시장에서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데 (성격이 다른 산업들을) 촉진하고 엮어주는 기능이 필요하며,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ICT 전담부처가 할 수 있다"며 "지원·통합·네트워크·시너지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ICT 거버넌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호 인하대학교 교수는 ICT 전담부처가 통신 기능은 물론 방송 기능도 함께 수행해야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ICT 분야에 방송이 하나로 합쳐져야 (박근혜 당선인의) 창조경제의 콘텐츠가 될 수 있다"며 "방송을 정치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방송콘텐츠도 ICT의 중요한 구성요소로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욱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은 김 원장은 "2030대가 새 정부를 바라보는 눈이 비딱할 수 있다. 이런 2030정서를 다이나믹한 ICT 전담부처를 만들어 바꾸는 것이 새 정부의 중요한 국정기조"라며 "창조경제를 위해선 우리나라도 고가격·고품질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줄 ICT 전담부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밖에도 박진우 고려대학교 교수, 김선배 호서대학교 교수, 김일수 U 스마트융합포럼 회장 등 패널들은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문화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으로 흩어진 정보통신기술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CPND) 기능이 합쳐진 ICT 전담부처가 신설 되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ICT 전담부처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흡수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거듭 의견을 모았다.


특히 박근혜 당선인의 ICT 정책 공약을 만든 윤창번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방송통신추진단장은 "ICT 전담부처 신설 백 번 동의한다"며 "ICT 전담부처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하는 박 당선인의 말을 믿는다.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김철규 서강바른포럼 회장 역시 "박 당선인이 지난해 9월 ICT 대연합 토론회에 참석해 "(ICT 전담부처를) 만들겠다고 생각해도 됩니다"라고 말했다"며 "박 당선인은 반드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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